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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옐 HOME
강릉이나 속초가 순두부로 유명한 게 생각나서 아침으로 먹고 움직이려고 속초 순두부 타운으로 갔습니다. 순두부 가게들이 여럿 모여있길래 순두부 타운이라고 개인적으로 지칭했어요. 국산콩 100% 순두부라고 자부하는 김영애할머니본점으로 향했습니다. 1965년부터 하셨다고 문에 적혀있던데 엄청 오래된 순두부 집인 듯 합니다. 9시쯤에 가서 혹시 오픈안했으면 어쩌지 하며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픈하시더라고요. 벌써 차들이 북적북적하고 가게 안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전7시에 오픈하셔서 오후 3시까지 장사를 하시니 아침이나 점심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메뉴는 국산콩순두부 단일메뉴이고 가격은 9,000원입니다. 직원들이 전부 동남아 외국인이었는데 한국말을 잘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문하면 ..
군포시 금정역에 위치한 양고기집 라무진입니다. 배고프던 어느 날 동생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간만에 찾게 된 라무진이고요. 양고기가 먹고 싶을때 항상 찾는 곳이에요. 양냄새가 전혀 안나서 거부감 없이 먹기 좋습니다. 가게가 작은 편이지만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가 좋아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땐 항상 찾게 되는 곳이지요. 둘이서 양갈비 2인분에 1인분 추가, 마늘밥 하나를 시켜 먹었습니다. 푸짐한 양은 아니기에 둘이 가서 항상 3인분을 시켜먹고 옵니다. 기본 세팅으로 간장소스와 청양고추가 무피클이 제공되고요. 간장에 청야고추 넣어서 양고기를 찍어 먹어도 좋고 마늘밥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기는 직접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셔서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되지요. 양갈비와 함께 파와 양파 등 야채와 마지막에 ..
남편과 조금 일찍 떠난 2019 여름휴가는 우리나라 동해 속초입니다. 바닷가에 가니 물회는 꼭 먹고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봉포머구리와 함께 유명한 청초수물회를 다녀왔어요. 봉포머구리는 예전에 다녀와서 이번엔 청초수물회로 갔습니다. 새로 올려진 깨끗하고 큰 외관입니다. 대기가 많은지 바깥에는 해를 가리는 천막과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대기표에 대한 안내도 따로 적혀있더라고요. 저희는 휴가 일정이 좀 빨랐고 평일이라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았고 둘이 창밖을 바라보는 자리였습니다. 와- 뷰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생각지도 못한 뷰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 바다인 줄 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청초호라고 호수였어요. 호수라고는 1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동해에서..